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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모피 불매와 퇴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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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제목: "모피 불매와 퇴출을 촉구한다.">

오늘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모피'(Fur) 판매를 위한 광고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모피 제품을 선호하며 구매한다. 하지만 모피의 진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억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모피때문에 죽어간다. 그 중의 약 20%는 자연상태에서 덫이나 올무에 갇혀 상처를 입은채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약 80% 는 모피 농장에서 평생 온갖 동물학대와 착취에 시달리며 죽어 가고 있다.

덫과 올무에 갇힌 동물들은 죽을 힘을 다해 벗어나려고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쇠꼬챙이와 쇠창살은 더욱 더 동물들의 몸을 옥죄고 찢어버린다. 온 몸이 만신창이로 찢어진 동물들은 탈수와 탈진, 과다출혈 등으로 죽어간다.

모피를 얻기 위해 덫, 올무 등 밀렵도구를 이용하여 많은 야생동물들을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들은 자연상태에서 생활반경이 적게는 수km에서 많게는 수십km에 달하지만, 오늘날 모피농장의 야생동물들은 움직이기 조차 힘든 작은 케이지(Cage)에 감금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는 활동성이 강한 야생동물들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끔직한 고문이자 동물학대이다.

모피 농장의 야생동물들은 자연적인 습성과 본능을 박탈당한 채, 하루 하루 지옥같은 삶으로 미쳐가고 있다. 그리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정형행동'(定型行動)을 반복하거나 자기 자신을 자해하거나 동족을 잡아먹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으로 희생되기도 한다.

밍크, 너구리, 수달, 족제비 등 생활의 반을 물에서 살아가는 '반수'(半水) 동물들은 한여름 뜨거운 햇빛과 한겨울 눈보라에 그대로 노출된 채, 평생 물에 가보지도 못하고 오로지 인간의 모피를 위해 철저하게 평생을 고문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모피 수요 증가로 세계 최대 모피 소비국 중의 하나가 되었다. 예전에는 중, 장년층에서 모피를 선호했었지만, 근래에는 젊은 층도 모피 주요 소비 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모피 코트 뿐 아니라, '퍼 트림'(Fur Trim) 등 코트의 옷깃이나 점퍼의 모자 둘레에 모피를 붙이는 등 모피 장식 제품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모피 1벌을 만들기 위해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피의 80-90%가 중국산이다. 중국에서는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들까지 죽여서 모피로 사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 모피 농가에서는 따로 도축 시설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너구리 등 살아있는 동물들을 산채로 껍질을 벗기고 있다.

동물이 죽으면 사체가 굳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기도 힘들고, 모피의 품질이 훼손된다는 이유때문이다. 동물을 산 채로 껍질을 벗겨 만드는 중국산 모피는 그야말로 최악의 동물학대이다.

그러한 중국산 모피는 국내에서 '라쿤털'이나 ‘퍼트림’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으며, 이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너도 나도 모피를 사서 유행처럼 입고 다닌다.

외국에서는 모피 제품의 동물학대가 알려지면서 모피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고, 많은 기업에서 모피 제품을 더 이상 취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피의 동물착취와 동물학대에 대한 실상이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국내에서는 모피 수입, 판매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모피 제품은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부끄러움과 수치의 대상일 뿐이다. 인간의 사치와 허영때문에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다. 모피는 끔찍한 동물억압과 동물착취의 대표적인 산물이다. 모피 제품의 반생명성과 끔찍한 동물학대 진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모피 제품의 불매와 퇴출 운동에 함께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2026.2.23일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카톡동물활동가,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